폭스바겐 중국형 모델 타벤도르 공개, 국내도 출시하나?

폭스바겐에서 중국형 모델로 타벤도르(Tavendor) 차량을 29일 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타벤도르는 중국형 전용 모델로
전장 5m에 달하는 대형 SUV차량으로
이전 폭스바겐 차량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차량 사진을 한 번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폭스바겐 타벤도르 차량 공개 사진

폭스바겐 타벤도르 차량 전면부 사진

전면부 사진만 보더라도 기존의 폭스바겐 디자인 공식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헤드램프는 얇아지면서 헤드램프부터
그릴까지 가로로 길게 이어진 디자인으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이며 차 폭이 굉장히
넓어보이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타벤도르 측면 사진

측면만 봤을때 이차가 정말 폭스바겐이 맞나 싶을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변모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인지로버 벨라가 연상됩니다.)

타벤도르도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기본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제원은 전장 4,936mm, 전폭 2,015mm,
전고 1,756mm, 휠베이스 2,980mm로
폭스바겐의 대형 SUV인 투아렉보다 더 큰 차입니다.

타벤도르 후면사진

투아렉보다 큰 차임에도 불구하고 5인승으로만
출시하여, 2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뒷 모습 역시 기존의 폭스바겐 디자인은
전혀 연상되지 않을만큼 다른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후면 테일램프는 엠블럼을 기준으로 좌우로
쭈욱 연결되면서 폭이 굉장히 커보입니다
또한, D필러는 쿠페형으로 디자인이면서
유리 높이를 낮게하여 전체적으로 전고가
낮아보이는 날렵한 쿠페형 SUV 디자인입니다.

추가로 쿼드 머플러, 대형 루프 스포일러,
투톤 컬러 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타벤도르 실내디자인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요?
정말 폭스바겐 차량이 맞나 싶을정도로
실내 디자인도 파격적으로 변하였습니다.

기존의 투박하고 올드한 모습의 실내디자인은 사라지고
전면 디스플레이부터 인포테이먼트 디스플레이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습니다.

기어봉도 사라지고 전자식 변속기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근데 기아자동차 내부 디자인과 너무 유사한것 같네요 이제는 외제차가 국내차를 모방하는 시대가 온건가요?)

타벤도르 2열 사진

2열 공간은 대형 SUV답게 굉장히
넓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열 시트이긴 하지만 가운데 시트와 폭을 다르게해서
뭔가 독립된 시트 느낌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바닥도 센터부가 튀어나온것 없이 반듯하여
실내 공간을 활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은 2.0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 구성으로 최고출력 220마력입니다.

대형 SUV임에도 2.0 4기통 엔진을 쓰다니...
날렵한 디자인과는 달리 엔진출력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폭스바겐 타벤도르 후기

폭스바겐 타벤도르는 이전의 폭스바겐
차량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중국형 모델로만 출신된다는 점에서
과연 향후 폭스바겐 디자인의
아이덴티티의 시작점이 차량일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은 2.0 4기통 엔진을 적용하면서
출력면에서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출시가 된다면
이 부분은 변경 적용되면 좋겠습니다.